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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사회
 

한쪽에선 과로, 한쪽에선 실업


  • 2025-02-17
  • 204 회

한쪽에선 과로, 한쪽에선 실업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는 정부와 택배사에 916일까지 과로사 대책을 요구했고, 답변이 없다면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분류작업은 본래 택배노동자의 업무가 아니다. 택배사에서 분류작업 인력을 고용해야 하지만, 비용절감을 이유로 택배노동자에게 떠넘긴 공짜노동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문제였지만, 택배물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과로사가 이어져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한쪽에선 일이 없어 수십만 청년이 좌절하고, 한쪽에선 일이 많아 과로로 죽어간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102(20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