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노노갈등은 누구 작품인가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고작 1,400여 명만 정규직이고 1만여 명이 비정규직이다. 그런데 사측은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포함해 2,143명만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실상은 정규직 평균임금의 절반도 못 받는 무기계약직으로 ‘중규직’이다. 그야말로 생색내기다.
그런데도 자본과 보수언론 등은 ‘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취준생을 선동했다. 또한 정규직 노조는 직고용에 반발했다. 이 갈등은 새롭지 않다. 책임은 비정규직 차별을 고착화해온 사측과 ‘총액인건비’로 공공기관 임금을 통제한 정부에 있다. 그들에게 분노해야 한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8호(2020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