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1-2주 이내에 한국에서도 우세종이 되고,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5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정부가 13일에 밝혔다. 이 경우 위중증 환자도 증가해 병상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발생해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편 다른 변이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에서 46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새 변이가 발견됐다. 이 변이엔 카메룬 여행자가 처음 감염됐다.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 섬에서 발견된 ‘델타크론’도 있다. 이것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델타의 위중증률을 가졌다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코로나 초기부터 수많은 과학자가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아주 높더라도, 아프리카 등에서 접종률이 낮으면 아프리카 등에서 변이가 발생해 선진국으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지금 현실이 됐다. 모더나, 화이자 등 제약회사들은 이윤만 중시해 선진국에만 백신을 많이 팔았다. 그리고 남아공 등이 백신을 제조할 수 있게 백신 특허권을 일시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
결국 이윤만 중시하는 자본주의 체제 때문에 이미 3억 명이 감염되고 550만 명이 사망했는데도,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26호, 2022년 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