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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현장
 

뭉치면 안 될 게 없다


  • 2025-02-16
  • 149 회

뭉치면 안 될 게 없다

 

승무원(기관사, 차장)과 차량정비 노동자 등 궤도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작업거부까지 결의하자, 국토부가 감시카메라를 운전실에서 작동시키고 차량기지에 설치하는 걸 유보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집회 한 번 해보지 못했지만, 현장의 분노가 크고 투쟁의지가 분명했기에 정부도 꼬리를 내린 것이다. 이미 설치돼 있는 운전실 CCTV를 작동시키지 않겠다는 것일 뿐 떼는 건 아니기에, 정부가 총부리를 감췄을 뿐 백기투항한 건 아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단결할 수 있고, 단결하면 두려울 게 없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52면 기사, 20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