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해고에 맞선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파업
LG그룹 자회사 하청 소속의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든 뒤 임금인상, 정년연장 등을 요구해 왔다. 그런데 LG 자본은 교섭을 진행하다가 용역업체 변경을 핑계로 80여 명을 집단해고했다. 10년 넘게 유지했던 용역계약을 노조 설립 후 종료한 것이므로 노조 파괴 의도가 분명하다. 한 사람씩 몰래 불러 사직서에 서명하면 500만원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회유했지만 조합원들은 거부했다. 이들은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2월 16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중이다. 비열한 자본에 맞선 정의로운 노동자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하자.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13호 2면, 2020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