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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신속히 이윤을 얻기 위해 달걀 가격을 조작하다


  • 2026-08-08
  • 2 회


최근 뉴욕 법무장관실이 미국 법무부와 공동으로 주도해 초당적으로 미국 내 여러 주를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의 대형 계란업체들인 칼메인, 버소바, 힉먼스가 수년간 불법적으로 담합해 소비자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한 사실이 들통났다.
 
즉, 최대한 점잖게 말해보자면, 이 세 계란업체는 2022~2025년 사이에 가격을 조작해서 우리를 제대로 등쳐먹었던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대형 A등급 달걀 12개의 평균 가격은 2020년 2.02달러[약 3,000원]에서 2025년 3월 6.23달러[약 9,220원]로 급등했다. 이처럼 달걀 가격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에 대해 단순히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조류독감으로 달걀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만 하긴 어렵다.
 
법무장관 레티시아 제임스는 앞서 말한 세 기업을 상대로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내세웠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적절한 처벌을 받았을까? 당연히 아니다! 합의의 일환으로 최대 계란 유통업체인 칼메인은 150만 달러[약 22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약 536만 달러[약 79억 원] 상당의 달걀 3천만 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칼메인의 순이익이 2025년 12억 달러[약 1조 7,600억 원]로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했고, 주가도 두 배 넘게 뛴 걸 고려하면, 700만 달러[약 103억 원]쯤이야 완전 껌깞일 뿐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7월 20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