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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파괴적인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강타하다


  • 2026-07-11
  • 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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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강타하다

 

6월 24일, 강력한 연쇄 지진이 인구가 밀집한 베네수엘라의 카리브해 연안을 덮쳐 죽음, 파괴, 절망의 흔적을 남겼다. 지진 발생 후 첫 며칠 동안 1,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수만 명이 실종 신고됐다. 이중 상당수가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에서 정부의 지원은 전무했다. 정부 관료들은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병원, 구급차, 숙련된 의료진, 졸지에 집을 잃은 수십만 명을 위한 대피소, 그리고 필수 식량과 식수 등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하다.

 

곳곳에서 주민들이 맨손이나 자기 도구로 잔해를 파헤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한 주민은 “가장 큰 힘이 된 건 결국 우리 자신이었어요, 우리가 직접 나서서 한 일이었죠.”라고 말했다.

 

이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지진은 살인적인 위기를 거대하게 증폭시켰을 뿐이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을 상대로 수십 년 동안 무자비한 경제 전쟁을 벌여왔다. 미국 석유 회사들이 훔칠 수 있었던 막대한 이윤과 부의 규모에 베네수엘라 정부가 감히 어느 정도 제한을 가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빈곤층을 지원하고 그들의 의료 및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제로 그 석유 부의 일부나마 감히 재분배했다.

 

약소국의 이런 ‘철면피 같은’ 행동에 대한 응답으로, 거대한 초강대국 미국은 여러 차례 베네수엘라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 그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미국 정부는 일련의 무역금지 조치와 제재를 통해 베네수엘라 경제의 숨통을 점점 더 조여 엄청난 고통을 초래했다.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위험한 상황을 무릅쓴 약 100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포함해, 800만 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야 했다.

 

마침내 1월 초, 미군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납치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미국의 거대 석유 기업들과 은행가들을 기쁘게 했다. 그들에게 베네수엘라는 다시 한번 사업, 즉 자신들의 부의 축적이 가능한 곳이 됐다.

 

트럼프는 석유가 풍부한 이 나라에 돈이 들어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거리에서 춤추고 있다"고 허풍을 떨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대다수 베네수엘라인에겐 나아진 것이 전혀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식량 부족, 그리고 기본적인 건강상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공공 서비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인구의 60% 이상이 정기적인 의료 접근권조차 갖지 못했다... 지진이 강타하기 전부터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2026년 상반기에만 1,400건의 시위가 일어났다!

 

지진 발생 직후, 미국 정부와 유엔 당국자들을 필두로 한 '국제' 사회는 온갖 종류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것에 기대하지 마라. 그들에게 진짜 중요한 유일한 것은 베네수엘라의 유정이 계속해서 석유를 퍼 올리고 베네수엘라 노동자 계급이 계속 통제당하는 것뿐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6월 29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