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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LA의 월드컵 노동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서다


  • 2026-07-11
  • 1 회

 
월드컵 축구 경기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경기장 노동자 약 2,000명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비롯해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에는 경기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이하 ICE) 요원들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것이 포함됐다. 노동자들은 작년 여름 이후 자신들의 노동조합인 '유나이트 히어'의 11지부 소속 조합원 약 10명이 ICE에 억류됐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트 히어: UNITE은 원래 의류·제조·섬유 노동조합의, HERE은 호텔·음식점 노동조합의 약어였는데, 두 노조가 합병하면서 UNITE HERE가 된 것이다. '여기서 단결하라!'는 의미도 가진다(옮긴이).]
 
경기장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용주 레전즈 글로벌은 서둘러 빠른 합의에 도달했으며, 노동자들은 미국 국가대표팀이 소파이 경기장에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르기 불과 이틀 전에 이를 인준했다.
 
노조 간부들은 조합원들이 최대 40%의 임금 인상, 주택 기금에 대한 사용자 분담금, 외주화 및 자동화 제한을 쟁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합의는 경기장에서 ICE를 몰아내는 데에는 확실히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노조 간부들은 이번 계약이 ICE 요원의 행동 때문에 위협을 느낄 경우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ICE가 실제로 노동자들에 맞서 움직일 경우, 노동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앞으로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ICE에 맞서는 길을 선택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월드컵이라는 장관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들과 같은 수만 명의 노동자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 줬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6월 15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