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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
국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표적이 된 민간인


  • 2026-08-08
  • 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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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표적이 된 민간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거의 4년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데, 끝은 보이지 않는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여러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전선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있다. 양측 모두 큰 영토를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점차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의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주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내 지역들을 공격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 건물에 거주하던 여러 명이 사망했고, 창고에서 일하던 노동자 9명도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 여러 정유시설을 손상시키거나 파괴해, 러시아가 휘발유를 배급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러시아의 화학 공장과 에너지 시설도 공격해 농업용 비료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기반시설을 공격해 정전을 발생시켰고 산업시설에서 화재를 일으켰으며, 공항들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한편 러시아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을 공격해 왔다. 7월 6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의 주거 지역도 공격해 더 많은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폭격해 대규모 정전을 일으켰고, 그래서 겨울에 난방이 중단되기도 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수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인이었지만, 러시아에서도 점차 많은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고,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있다. 전쟁 때문에 수백만 민간인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군인 가운데 최대 200만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쟁은 인류적 대참사다.

 

그러나 이런 참혹한 유혈 사태의 기원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자체에서 찾아선 안 된다. 2022년에 푸틴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하라고 명령했을 때, 그는 러시아 국경 바로 앞까지 병력과 전투기, 군사기지를 배치한 미국 정부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위협에 대응했던 것이다. 미국은 옛 소련 국가들을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떼어내 NATO와 유럽연합(EU)에 편입시키면서 러시아를 사방으로 포위했다. 미국은 친러시아적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에 일조하기도 했다. 미국은 전쟁 발발 전에는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고, 전쟁 발발 후에는 미군 장성급들을 동원해 전쟁에 조력했다.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한 주 공급원은 미국 정부였다. 지난 1년 동안은 주로 NATO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 왔다. 미국 정부와 NATO는 모두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인민을 일종의 장기말로 이용하면서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NATO 각국 지도자의 손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의 피로 흥건하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7월 20일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서울) 80호, 2026년 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