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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우크라이나: 총알받이 병사들의 반발


  • 2025-03-06
  • 335 회


[아래 글은 프랑스의 트로츠키주의 조직 LO(노동자 투쟁)에서 발행하는 기관지 <노동자투쟁> 2025년 1월 10일자 2945호의 내용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서방 제국주의자들과 러시아 국가 및 그 신흥재벌 간의 갈등에서 총알받이 역할을 맡았다.


실제로 (2,500명 규모의) 우크라이나 여단의 병사 중 약 1,500명이 탈영했다. 그중 수십 명은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탈영했다. 사실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관행에 따라 강제징집된 이들이다.


TV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거리에서 모든 연령대의 남성을 샅샅이 쫓아 강제로 징집한 다음, 죽음의 전선으로 내모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세 자녀를 둔 한 아버지는 자신은 법적으로는 징집 면제 대상이지만 총알받이를 찾는 국가가 자신도 징집한다고 증언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될 때만 해도 입대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이 전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전쟁은 끝나야 한다."며 무의미하게 죽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것은 정치인 집단과 매수된 지식인들의 호전적 연설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신흥재벌과 서방 기업들의 이윤을 위해 계속 희생해야 한다고 쉼 없이 주장하지만, 점점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자기 사람들이 전선에서 죽어가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러시아인들도 그렇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5년 1월 20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