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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캐나다를 향한 트럼프의 관세 전쟁: 위협, 모욕 그리고 거짓말


  • 2026-10-07
  • 2 회

늘 그렇듯 거짓말과 모욕을 섞어가며, 트럼프는 캐나다를 향한 관세 위협을 확대했다. 트럼프는 캐나다 정부가 자신의 무역 요구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트럼프 스타일'답게, 이 관세 인상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4개월 뒤인 1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도 역시 '타코 트럼프(TACO Trump: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의 또 다른 사례가 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아니면 이 위협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휘발유 가격 상승,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자신의 비상식적인 이란 전쟁으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트럼프의 수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자본가 계급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와 관세 위협을 이용해 온 전력도 있다. 트럼프는 종종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관세를 부과하거나 무역 협정을 파기한다.
 
만약 트럼프가 캐나다에 예고한 관세를 실제로 이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북미 자동차 산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관세는 완전히 하나로 묶여 있는 이 산업을 붕괴시키고 갈가리 찢어놓을 것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자동차 산업은 분리돼 있지 않다. 그것들은 완전히 통합돼 있다. 자동차 부품은 이 세 나라 모두에서 만들어져 국경을 넘어 세 나라 모두로 배송된다. 때때로 이 부품들은 최종 조립 전에 국경을 네댓 번, 혹은 여섯 번이나 오가기도 한다. 차량은 세 나라 모두에서 조립되며,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배송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이런 생산 및 경제적 유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포드 자동차(Ford Motor Company)는 1903년 미국에서 시작해 1904년에 캐나다에 공장을 세웠고, 100년도 더 전인 1925년에 멕시코에 진출했다. 오늘날 이 세 나라의 1,00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직간접적으로 북미 자동차 산업 안에서 함께 묶여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생산 경제의 통합은 전 세계 경제와 비슷하다. 자본주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노동자들을 전 세계적인 생산 시스템으로 묶어 놓았다.
 
문제는 각국의 자본가들이 천연자원, 무역, 그리고 더 값싼 노동력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모든 나라의 자본가들과 경쟁한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이윤을 위해 서로 경쟁한다.
 
그들이 서로 경쟁할 때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가 바로 관세다. 관세는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상품의 비용을 높이고 자국 기업에 더 높은 이윤을 가져다주는 데 사용된다. 트럼프는 자국 자본가들이 타국 자본가들보다 우위를 점하게 하려고 관세를 이용하는 가장 최근의 정치인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 자본가들에 대항하는 무기로 관세를 사용하는 것은 보복과 또 다른 관세로 이어지며, 이는 경제적 혼란과 불황을 초래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계급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미칠 결과에는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이윤에만 관심이 있다. 제국주의가 발전시킨 전 세계적인 생산·분배 시스템은 인류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려면, 노동 계급이 자본가들로부터 통제권을 탈취해야만 한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8월 31일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서울) 82호, 2026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