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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그렇다, 노동자는 필수적이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다!


  • 2025-02-16
  • 302 회

그렇다, 노동자는 필수적이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재난을 다루는 아래 논평은 미시간주 ‘노동계급당’에서 발표한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WorkingClassFight.com에 게시되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노동자계급이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전 경고를 받고서도 이번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부족했던 정부 때문에 노동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보다 이윤에 더 신경쓰는 기업들 때문에 노동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수백만 노동자가 이미 일자리를 잃거나 해고당했다. 앞으로 몇 주간 수백만 명이 더 늘어날 것이다.


많은 노동자가 의료보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제도상 의사를 만나기 어렵거나 비용이 비싸다.


많은 노동자가 인구가 더 밀집한 주택가와 아파트에 살아서, 자가격리가 더 어렵다. 우리에게는 지켜보고 돌봐줘야 할 가족들이 있다.


간호사와 의사들이 마스크와 보호장비가 부족한 채로 최전방에서 일한다. 병원의 청소, 조리 노동자들, 노인을 돌보는 요양사들도 모두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다.


식료품 마트 노동자, 식품을 마트로 배송하는 노동자, 식품을 생산하고 포장하는 노동자가 모두 위험에 처했다. 마스크와 보호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각종 상품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 판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노동자, 택배 노동자, 배관공과 전기 수리 기술자 모두가 위험에 처했다.


버스를 운전하고 우편물을 배달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노동자가 모두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자동차 공장과 부품사 공장 노동자, 그 외 공장과 사무실, 직장의 노동자들은 바이러스가 퍼지는 와중에도 계속 일해야 했다. 많은 직장이 결국 폐쇄되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지만, 기업들, 트럼프, 다른 정부 관료들은 언제부터 사람들을 다시 출근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이 건강과 복지를 유지하려면 지금도 일하고 있는 이들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저들이 다시 출근시키고 싶어 하는 노동자들이 경제에 “필수적”이라고 한다.


이는 모두 사실이다. 우리는 “필수적”이다. 노동자계급은 경제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사회 전체에 “필수적”이다.


우리가 다수다. 우리가 모든 것을 짓고, 모든 것을 유지하고, 모든 것을 운영한다. 우리에게 힘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단결해서 그 힘을 사용한다면 말이다. 이 사실은 이미 확인할 수 있다. 몇몇 공장과 사무실과 창고에서 노동자들이 자기 건강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작업을 거부했다. 일부는 근무환경 개선을 관철시켰고, 일부는 집으로 갔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노동자들이 실업과 임금삭감을 마주할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지원한 구제정책은 실제 필요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기업과 은행, 부유층은 우리의 노동을 이용해서 지난 몇 년간 수조 달러를 축적해왔다. 노동자들은 이 돈이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쓰이게 할 힘을 가졌다.


지금도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다시 출근하게 될 노동자들은, 우리가 일터에서 안전하도록, 우리가 필요한 마스크와 보호 용구와 손 소독제를 전부 받을 수 있도록 만들 힘을 가졌다.


그렇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하는 “필수적”인 사람이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충족하고 우리의 안전이 “필수적”이게 만들 힘과 역량을 가졌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 기사, 2020년 4월 5일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