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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노동총연맹(CGT)의 6월 5일 투쟁 호소: 하루론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 2025-06-26
  • 175 회

CGT는 64세 정년 연장법 폐지, 임금 인상, 정리해고 유예를 요구하고, 공공서비스의 인력 및 예산 삭감을 규탄하기 위해 6월 5일(목)에 시위하고 파업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요구들은 노동계 전체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공공부문 노동자와 민간부문 노동자가 산업의 장벽을 넘어 함께 투쟁해야 자본가들에게 물가 오른 만큼 임금을 대폭 인상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오직 전체 노동자의 투쟁을 통해서만 해고를 금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6월 5일 투쟁만으로는 자본가들과 정부를 충분히 두려워하게 만들긴 어렵겠지만, CGT의 이 제안은 수많은 현장에서 전투적인 노동자들이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들이 소수라 할지라도, 굴복하지 않고 싸우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을 현장 동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CGT 지도자들의 발언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 지도자들이 이런 방향에서 노력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알고 있다. 소피 비네를 비롯한 CGT 지도부가 자본가들과 정부한테 더 나은 ‘산업정책’을 채택하라고 말하는 것을 더 자주 듣게 된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확실한 적인 대자본가나 정부를 상대로 ‘산업정책’을 조언할 필요가 없다. 두 진영[노동자 계급과 자본가 계급]의 이해관계는 화해할 수 없이 대립한다. CGT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계급투쟁의 관점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옳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 노동자 조직 LO의 주간신문, 2025년 5월 27일자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