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세계불평등 – 백신접근권 불평등
현재 코로나 19 백신들의 첫 번째 분량이 생산 중이다. 그러나 제약회사들은 전 세계인에게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기엔 백신 생산 시설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건 결국 돈과 이윤 때문이다. 백신 제조 회사는 높은 가격에 백신을 팔 수 있다고 확신할 때만 생산한다. 이 회사들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과 같은 부유한 나라의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선불로 보장받았다. 그래서 그 생산분을 이 나라들에 보낸다.
인도, 남아공과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 백신의 일부를 실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된 백신은 더 큰 이윤을 남기고 팔 수 있는 다른 나라로 배송될 것이다. 백신을 실제로 생산하는 노동자들은 당분간 백신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와 남아공을 필두로 몇몇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자국민들을 위한 저렴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WTO)에 특허 보호를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제안을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이 거부하고 기각했다. 왜? 이 나라들의 정부가 대형 제약회사의 이윤이 줄어드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은 전 세계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리고 세계 백신 생산력과 생산량은 모든 사람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와 이를 보호하는 정부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목숨보다 한 줌도 안 되는 억만장자 기업주의 이윤을 더 중시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1년 1월 4일자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