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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
국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지고 있다


  • 2025-02-23
  • 341 회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늦가을에,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 남아공, 영국에서 놀라운 속도로 퍼졌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류다.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인간의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변종은 미국에서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세 가지 이유로 전염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이 변종들은 다른 바이러스 변종들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들은 바이러스에서 중요할 것 같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 능력(유전자 구성을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실험 결과, 일부 돌연변이는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세 요소가 결합해 더 쉽게 퍼지는 변종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새로운 변종들이 나온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모든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하면서 변이를 일으킨다. 이는 유전자 안에서 일어나는 우연적이고 무작위적인 변화다. 이런 차이들은 대부분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변이의 일부는 바이러스 생존에 해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몇몇 변화는 바이러스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가 인간을 더 효율적으로 감염시키거나, 더 효율적으로 복제하거나, 인간 면역 체계의 방어 능력을 물리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유익한 유전자들, 적어도 바이러스에 해롭지 않은 유전자들은 계속해서 복제된다. 이 과정을 자연 선택이라고 한다. 자연 선택과 무작위 돌연변이가 함께 진화를 주도한다. 모든 생물은 진화한다. 이는 전형적이고, 관측 가능한 연속적인 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은 지금 코로나19를 통해 그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는 오늘날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코로나19는 수천 가지의 변이가 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변이는 과학자들에게 걱정거리다. 왜냐하면 세 가지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는 항체를 피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의 치료법과 백신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 각 변종의 유전자 코드는 아주 약간씩 다르지만, 그들은 같은 돌연변이를 공유한다. 이런 동일한 돌연변이들은 독립적으로 발생하는데, 그것이 바이러스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의 세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N501Y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 이 유전자는 이런 변이 바이러스가 더 쉽게 확산하도록 도울 수 있다.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둘 다 E484K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항체가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 결과, 항체를 덜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미국에서 발견됐다. 게다가 미국에는 자체 변이 바이러스도 있다. 두 종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됐고, 그중 한 종은 뉴욕에서 발견됐다. 이 변이들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의 세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관심사이지만, 과학자들의 우려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변이를 완전히 예측할 수 있었지만, 미국은 새로운 변이를 찾고 연구하는 데 돈이나 자원을 쓰지 않았다.


이런 변이 바이러스들은 한 도시나 한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 종종 누가 감염자인지 모르는 채,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비행기, 기차, 자동차, 버스, 그리고 유람선을 타고 돌아다닌다. 예를 들어,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존재하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로 퍼져나갔다.


이런 변이 바이러스들은 세계적 재앙은 세계적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 나라를 뒤처지게 놔두면, 우리 모두가 뒤처질 것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1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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