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새로운 낙태 금지법에 저항하다
영하의 날씨에도, 분노한 여성과 젊은이 수만 명이 폴란드 도시들에서 항의 시위를 벌여 왔다. 폴란드 헌법재판소의 지난해 10월 판결은 대중의 항의에 부딪혀 한동안 보류돼 왔다. 그러나 우익 정부가 1월 27일 갑자기 법률 저널에 게시해 효력을 발휘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폴란드에선 거의 모든 낙태가 금지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붉은 번갯불 문양을 여성운동의 상징으로 시위 때 들고 다닌다. 이번에 일부 시위대는 2020년 12월 30일에 낙태 금지법을 뒤엎은 아르헨티나 시위대의 정신을 계승하려고, 그들처럼 녹색 손수건도 들고 나왔다.
시위대는 이렇게 외쳤다. “나는 생각하고 느끼고 결정한다!” 그리고 “낙태 금지는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인기 있었다. 로이터 신문 기자에 따르면, 바르샤바에서 시위대는 미국 여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노래 ‘씽크(Think)’를 부르며 행진했다.
가난한 노동자계급 여성들의 불가피한 의료수술(낙태)을 금지하려는 폴란드 극우 정부의 조치에 대해 즉시, 큰 소리로 규탄하는 것은 중요하다. 새로운 세대가 투쟁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투쟁은 계속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1년 2월 1일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