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체조 선수 팀은 압박을 물리치고 올림픽에 나섰다. 여자체조 선수들이 입도록 요구받는 짧은 레오타드[원피스 수영복에 소매가 덧대어진 형태] 대신에 전신 유니타드[하반신까지 덮는 형태]를 입기로 결정한 것이다.
올림픽과 여타 행사에서, 여자 선수들은 그들이 경쟁하는 운동종목과 전혀 상관없는, 그리고 운동선수로서 존중받는 것과도 전혀 상관없는, 하지만 성적 대상으로서 그들을 판매할 수 있는 옷을 입도록 요구받는다. TV 네트워크와 올림픽의 지도자들, 그 외 스포츠협회들(그들 대부분은 남성이다)이 여자 선수들이 그렇게 하길 기대한다.
독일 여자 체조선수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은 노르웨이 여자 선수들에게 영감을 받았을 것이다.
최근에 노르웨이 여자 비치 핸드볼 팀의 팀원들이 유럽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부적절한 옷”을 입었다고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여자 선수들만이 입도록 주문받는 복장규정을 거절했다. “상의는 배꼽티를 입어야 한다. 하의는 옆면이 10cm를 넘지 않는, 몸에 꼭 끼는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 정말인가! 복장 규정은 정확히 그렇게 쓰여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여자 선수들은 그들이 성적 대상이 아니라 운동선수라고 생각했고, 남자 선수들에게만 허락돼 온 반바지를 입었다.
그들을 응원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1년 8월 2일자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