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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이란: 여성의 자유를 위한 투쟁 만세!


  • 2025-02-23
  • 333 회

[이 기사는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의 9월 23일자 기사를 스파크가 영어로 번역하고, 노동자투쟁이 다시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9월 19일 이란에서 젊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새롭게 발발했다. 풍속 단속 경찰은 6일 전에 “부적절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아미니를 체포했다. 아미니는 9월 16일(금) 병원에서 사망했다.


22세의 아미니는 체포 다음 날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많은 이란인이 경찰에 두들겨 맞아 아미니가 죽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미니의 사망은 정권과 그 보조 세력에 반대하는 진정한 분노의 물결을 촉발했다. 토요일부터 시작해,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수천 명의 여성과 남성이 시위에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당국을 규탄했고, 심지어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 여성들은 히잡을 벗고(몇 명은 히잡을 태웠다)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으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경찰이 쳐들어와 시위대 여러 명을 체포하고 곤봉과 최루탄으로 군중을 해산시켰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UNHCHR)에 따르면, 경찰은 일부 도시에서 실탄을 발포해 최소 6명 이상을 죽였다. 그러나 분노의 물결이 거세기에 이란 대통령은 조사를 약속해야 했다. 이란 국회의원들은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언론에서 풍속 단속 경찰을 분명하게 비난했다 — 그들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풍속 단속 경찰은 —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쓰도록 강제하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외투, 꽉 끼는 바지, 구멍 뚫린 청바지, 밝은 색 의상 착용을 금지하는 등 — 여성을 강하게 억압한 데 책임이 있다. 한 이란인 여성은 7살 때부터 “머리를 가리지 않으면, 우리는 학교를 다니거나 직업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성차별 정권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여성을 이렇게 종교적으로 억압하는 것은 이란 정권이—군대를 동원하고 사회 전반에 공포를 확산시켜—독재를 유지하는 수단 중 하나다. 


이 억압은 모든 가난한 사람과 모든 노동자를 공격한다. 오직 스스로의 힘에만 의지해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용감히 저항하는 시위 투사들을 지지하라!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2년 9월 26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