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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
국제
 

[미국] 공립학교에서 군사수업을 강요하다


  • 2025-02-25
  • 334 회

[미국] 공립학교에서 군사수업을 강요하다


더 가난한 지역의 더 많은 공립 고등학교들이 군대가 운영하는 J-ROTC(주니어 ROTC, 청소년 학군단) 수업을 받도록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JROTC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국방부는 학생의 10%가 그 수업을 수강하기로 선택하는 한 교관과 교과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제 많은 학교가 그것을 의무적으로 하게 한다.


학생 50만 명이 JROTC에 있다. 학생의 반 이상이 JROTC에 등록한 학교를 이제는 여러 시골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대도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 프로그램은 작년에 3500개 고등학교에서 운영됐는데, 이는 베트남 전쟁 동안보다 두 배 이상이나 많다. 군대는 2031년까지 학교 수를 6000개까지 늘리려 한다.


참전 용사들은 군대의 훈련 방식으로 이 수업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군복을 입어야 하고, 교관들은 자주 명령한다. 교과서는 교육자들의 검토 없이 군대가 선택한다. 그 책들은 군국주의를 확실하게 지지한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도록 강요받았던 1830년대의 ‘눈물의 길’을 다룰 때 길에서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말하는 걸 빠뜨린다. 베트남 전쟁을 다룰 때, 1964년 8월에 미국 해군 함정이 통킹만에서 공격당했다는 오래전에 들통난 거짓말을 반복한다.


통치자들은 군사적 규율이 몇몇의 반항적인 십대들을 통제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JROTC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을 옹호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이 있다. 공립학교 지역들이 충분한 교사를 고용할 때 필요한 재정을 점점 더 적게 받기에, 군사 보조금으로 예산을 맞추는 게 더 쉽다.


JROTC는 젊은 노동자들이 착취의 삶과 전쟁의 세계에 굴복하도록 준비시키려는 자본주의 체제의 일부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1월 9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