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 고흐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전시회가 최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위싱턴 디씨, 뉴욕에서 열렸다. 2023년 미국의 다른 지역 박물관들에서 반 고흐의 삶과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10년 전인 1913년 2월 17일, 뉴욕 아모리 현대 화가 전시회에서 미국에선 처음으로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됐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반 고흐의 그림은 ‘별이 빛나는 밤’일 것이다. 그의 ‘해바라기’ 그림은 가방에서 달력, 티셔츠, 포스터 그리고 온갖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반 고흐는 평생 자기 그림을 팔지 않았다. 그는 예술적인 가정에서 자랐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설교자로서 살아가려고 했다. 27세에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로 이사했다. 그리고 당시에 새로운 예술 운동이었던 인상주의에 빠져들었다. 그는 10년 후인 1890년에 절망에 빠져 자살했다.

지난 20년 동안 반 고흐의 그림 몇 점이 5천만 ~ 8천3백만 달러에(634억 원 ~ 1,052억 원에) 팔렸다는 것은 참 모순적이다. 세계 주요 박물관에는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들이 가까운 도시에 올 경우, 이 전시회를 놓치지 말라!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2월 6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