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만 넘게 거리에 모였으며,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 글은 원래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의 2023년 1월 19일 기사인데, 미국 스파크 그룹이 영어로 옮겼고, 이를 다시 우리가 한글로 옮겼다. 1월 10일 프랑스 마크롱 정부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롱은 프랑스 사회가 고령화돼 연금 관련 지출이 너무 커져, 연금을 타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개악안이 이른 나이에 노동을 시작하는 저숙련 노동자 및 저소득층에게 차별적이라는 점 등을 지적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월 19일 100만 이상의 노동자가 연금 개혁에 반대해 시위했으며,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동자들의 반응은 분명하다. 그들은 마크롱의 개혁안을 거부한다.
이 커다란 성공은 틀림없이 반격의 첫걸음이다. 프랑스의 주요 8개 노총은 두 시간 논의 끝에 1월 31일에 다시 한 번 파업하고, [연금 개혁안이 각료 회의에 제출될 예정이었던] “1월 23일쯤 행동”을 하자고 호소했다. 단결이라는 명분 아래, 서두르지 않는 노총에 다른 모든 노총이 보조를 맞췄다.[1월 19일에 파업한 다음 곧바로 파업을 이어가지 않고, 멀찌깜치 1월 31일에 두 번째 파업을 하기로 한 것을 비판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장관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마크롱을 물러나게 하려면 노동자들이 강한 결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파업과 시위의] 규모, 형태, 속도 및 목표를 함께 결정하기 위해 총회를 열고 파업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기층에서 조직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