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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마르크스
국제
 

기후 대통령? 바이든이 석유 추출을 위해 알래스카를 개방하다


  • 2025-02-27
  • 338 회

2023년 3월, 바이든 행정부는 석유대기업 코노코필립스의 알래스카 윌로우 석유 시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활주로와 수백 마일의 도로와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다음, 코노코필립스는 최소 200개의 유정을 사용해 매일 최대 18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다.


연방정부 소속인 윌로우는 알래스카 북서쪽 뷰포트 연안에 있는 미국 최대의 자연보호구역에 있다. 2020년 8월 트럼프 행정부는 코노코필립스의 윌로우 석유 시추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환경영향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이 석유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석유업계는 알래스카를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신규 석유발굴지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또한 전례 없는 이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여기고 있다. 이 매우 강력한 이윤 동기 때문에, 코노코필립스의 윌로우 석유 프로젝트는 아마도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되고, 많은 프로젝트가 곧 뒤따를 것이다.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는 멕시코 만에 있는 광대한 연방 수역을 개방하라는 행정 명령도 내렸다. 이 석유 시추 지역은 이탈리아만큼이나 크다. 바이든 행정부에 따르면 쉐브론, BP 그리고 엑손모빌을 포함한 거대 석유 기업은 50년 동안 최대 11억 배럴의 석유와 4조 입방 피트 이상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이다. 천연가스와 기름이 너무 많아서, 이 갑부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이는 바이든이 대선 유세 때 말한 것과 많이 다르다. 유세기간에 그는 이렇게 약속했다. “연방 땅에서 더 이상 시추할 수 없습니다.” 바이든은 때때로 훨씬 더 정확히 말했다. “연방 땅에서 더 이상 시추할 수 없습니다. 연안을 포함해 어디서든 더 이상 시추할 수 없습니다. 석유 산업은 시추를 계속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는 석유시추를 위해 연방 토지와 수역을 더 많이 개방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공화당과는 다르게 바이든이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코노코필립스 윌로우와 멕시코 만 프로젝트는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석유회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의 정책이 공화당의 정책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4월 3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