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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폭격을 지지하는 주요 강대국들


  • 2025-02-27
  • 339 회

"우리는 가자시티를 전면 포위하고 있다. 전기도, 식량도, 물도, 연료도 없다. 모든 것이 폐쇄됐다. 우리는 인간 동물과 싸우고 있으며 그에 맞게 행동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네타냐후 극우 정부의 일원이 이렇게 발언한 것은 놀랍지 않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을 잘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이 있기 훨씬 전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을 '동물'처럼 취급해 왔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생활조건은 수십 년 동안, 특히 2006년 이후 이스라엘의 봉쇄 때문에 비참했다[2006년에 하마스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이스라엘은 전면 봉쇄로 대응했다].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의 무차별 공격 이후 감정에 휩싸인 이스라엘 국민들의 지지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물과 전기가 끊긴 팔레스타인 가족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존권을 부정하는 네타냐후의 정책에 대해 이스라엘 대중에게 책임이 없듯, 팔레스타인 대중에게도 책임이 없다.

 

서방 지배자들 중 누구도 갈란트 국방부장관의 발언에 분노하는 척하지 않았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처럼 이 발언이 "전쟁 범죄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왜 놀라야 할까? 제국주의 국가 통치자들의 분노는 매우 가변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 주간신문, 2023년 10월 11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