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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세계의 굶주림: 해결책 없는 비난


  • 2025-02-27
  • 325 회

{이 글은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노동자투쟁)의 주간신문 2869호(7월 28일자)에 실린 기사를 미국 스파크 그룹이 영어로 번역하고, 우리가 다시 한글로 옮긴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세계 식량 불안정과 영양 상태” UN보고서에 따르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지난해에 24억 명이 식량 불안정을 겪었고, 그중 9억 명은 특히 심각했다. 이 수치는 2019년보다 1억 2,2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2021년에 31억 명이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영양실조, 발육 저하 또는 비만이 5세 이하 어린이에게 20% 이상 나타났다. 


국제기구들은 수치가 2021년 이후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이 긍정적 신호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제회의에서 해마다 세계의 굶주림을 줄이겠다고 말해 왔는데, 이 목표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그들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UN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임을 돌린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문제가 더 나빠졌다. 하지만 근본적인 추세를 그런 상황들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굶주림, 영양실조, 식량불안정은 21세기에 세계 인구 대다수에게 영향을 미쳐왔다. 이 상황에 대한 직접적 책임은 경제 체제에 있다. 왜냐면 이 체제가 수십 억 빈민을 시장에서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할 수단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은 더욱 추악하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8월 7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