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최근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전기 트럭인 F-150을 생산하던 노동자 1,500여 명을 해고했다. 포드는 3교대 근무에서 1교대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시에 포드는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 SUV[스포츠 실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노동자들이 2년 이상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포드는 테네시에서 전기 픽업 트럭을 생산할 새 공장의 개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고용될 예정이었던 노동자들은 1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포드뿐만이 아니다. GM, 스텔란티스, 테슬라 및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늦추거나 연기하고 있다.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왜 줄이고 있는가? 포드는 ‘가격 하락 압력’ 때문에 감산한다고 말했다. 포드의 말은 전기차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가격을 낮춰서 수익을 줄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차라리 전기차 판매량을 줄이고 노동자를 실직시키기를 원한다.
전기차를 향한 모든 행보는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것이라고 제시됐다. 하지만 자본주의 하에서 전기차는 자본가들이 이윤을 창출하는 또 다른 수단일 뿐이다. 자본가들은 이윤 극대화 원리에 따라 모든 걸 결정한다. 자본가들이 운영하는 체제는 노동자 계급이 아닌 자본가들을 위해서만 작동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4년 4월 8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