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문화
 

[영화평] <두 세계 사이에서>, 엠마누엘 카레르 감독, 2021


  • 2025-03-06
  • 184 회


9.jpg


이 프랑스 영화는 대형 여객선을 비롯한 각종 청소 사업을 하며 가난하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2시간 동안 200개 방을 청소해야 하는 등 작업 속도는 매우 빠르며 고되다.


이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신분을 숨기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잠입 작가가 들려준다. 이 영화는 여성들의 우정, 서로에 대한 지원, 자녀 사랑 등 여성들의 인간애와 정신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이 잔인한 착취에 기반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를 묻고 문제를 제기하는 대신, 거짓말을 한 작가의 죄책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래도 이 영화는 볼 만하다.


{시리즈온, U+모바일TV, WAVVE(웨이브), WATCHA(왓챠) 등에서 한글 자막으로도 볼 수 있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4년 10월 14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