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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구로 만평
 

구로 만평 17호


  • 2025-08-02
  • 126 회

철도 구로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17호 만평입니다.(아래는 관련 기사)


[운전] 첨벙첨벙

폭우가 지나면 구로 기지가 얼마나 시설이 노후한지 훤히 드러난다. 입출고 통로에서 십 수미터 정도 되는 구간에 다음 날까지 계속 물이 안 빠졌다. 여기는 하수구도 없고 물이 빠질 구석이 없는 듯하다. 발등까지 물이 차서 첨벙거리면서 갈 수밖에 없다. 야자매트 깔아준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걸로는 택도 없다. 불편함을 견디다 못한 관제 노동자들이 징검다리까지 만들었다. 우리는 소금쟁이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