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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구로 만평
 

구로 만평 31호


  • 2025-08-07
  • 131 회

철도 구로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31호 만평입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


■ 탁상행정


엑스로이스 근무표에서 누가 어느 시간대에 열차를 타는지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전에는 돌발 상황이 생겨서 뒤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게 있다거나, 개인사정으로 교번을 맞바꿔야 할 때면 엑스로이스에서 확인하고 직접 연락할 수 있었다. 

이제는 팀장을 통해야 하니 번거롭고 불편하다. 소소하게는 근무 시간대가 비슷한 동료와 밥 먹자고 약속을 잡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쉽지 않다. 명분은 개인정보 보호라지만 탁상행정 같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들끼리도 근무시간을 확인하지 못하게 다 막아놓을 필요가 있을까?